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9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반가운 이름은 클라라다.
# 클라라, 아버지 손 잡고 성화봉송 주자로
방송인 클라라(본명 이성민)가 아버지 이승규와 함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18일 오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트위터에는 “배우 클라라가 인천아시안게임 성화주자로 나섰는데요!! 그 현장 사진들 함께 보실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클라라는 아버지와 함께 동구 동인천 광장 앞에서 진행된 스위스 워치 브랜드 티소 성화 봉송 행사에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 코리아나 26년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클라라~”라는 글을 남겨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 이승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다. 26년 후에는 딸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 것. 두 부녀는 이런 이색적 이력 덕택에 남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TEN COMMENTS, 정말이지 이승규 씨 입장에선 뭉클한 순간이었겠네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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