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8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름은 아우토슈타트다.

# 삼성동, 자동차 랜드마크 되나요?

18일 현대차가 한전부지의 최종낙찰자가 되면서 ‘아우토슈타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곳이다. 2000년 5월 31일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다.

‘자동차 도시’라는 의미를 가진 ‘아우토슈타트’는 폴크스바겐의 본사와 공장, 자동차 박물관, 출고 센터, 자동차 체험공간 등 다양한 시설로 이루어져있다. 자동차 전시관에는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의 차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어 특히나 인기가 높다. 매년 250만명의 고객과 관광객이 찾는, 독일 10대 관광명소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본사 인근에 체험관이나 전시장 등을 세워 자동차뿐 아니라 문화를 전파하는 전략을 벤치마킹,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TEN COMMENTS, 정몽구 회장의 과감한 베팅, 그 결과는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통해 확인하면 될까요?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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