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심청전의 파격 변신이 연이어 스크린을 두드린다.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치정멜로로 탄생한 ‘마담 뺑덕’이 10월 2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심청전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또 한 편의 영화 ‘청아’가 9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흥미롭게도 두 작품 모두 ‘파격’과 ‘노출’이 강조됐다.

‘청아’는 효를 위해 거리의 여인으로 전락해 버린 청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린 작품.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가던 고등학생 청아가 돈을 앞세운 어른들의 욕망에 서서히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아 냈다. 이 작품은 제9회 보스톤국제영화제 최수우 작품상 수상, 오클라마호주에서 열린 제1회 털사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청아의 눈물과 함께 ‘청아’라는 한글로고 옆에 놓여진 파란 장미가 눈길을 끈다. 파란장미의 꽃말은 ‘불가능’에서 ‘기적’으로 바뀐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파란장미의 꽃말이 영화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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