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그룹 틴탑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틴탑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틴탑은 1년 만에 새 앨범 ‘틴탑 엑시토(TEEN TOP EXITO)’로 컴백했다. 스페인어로 ‘성공’, ‘좋은 결과’라는 뜻을 담고 있는 타이틀 ‘엑시토(EXITO)’처럼 틴탑은 그동안 월드 투어를 통해 얻은 무대 경험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엘조는 앨범명 ‘엑시토’에 대해 “‘엑시토’는 스페인어로 좋은 결과, 성공이란 뜻을 담고 있다”며 “1년 공백기 동안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한 모습과 함께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캡은 “외적으로도 많이 컸고 멤버 모두가 성인이 되다 보니 무대에서 많이 여유로워졌다”며 “월드투어를 하는 동안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굉장히 전과 다르게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니엘 또한 “이번 앨범은 저희가 그동안 내왔던 앨범과는 다른 느낌일 것이다”며 “기존에는 통통튀고 경쾌하고 신나는 노래를 많이 했다며 이번 ‘엑시토’는 미디움 템포에 가사부터 애절한 노래다. 타이틀곡 ‘쉽지않아’는 남자가 여자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가사가 담겨져 있으니 이별의 아픔이나 가을에 들으시면 좋을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틴탑 멤버 모두가 성인이 된 후 첫 앨범이기에 보다 더 뜻 깊었다. 또 틴탑은 새로운 프로듀서 팀 파트너 블랙아이드 필승과 첫 호흡을 맞췄다.

틴탑의 타이틀곡 ‘쉽지않아’는 틴탑만의 짙은 감성 보이스가 돋보이는 그루브한 알앤비 리듬의 감성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남자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수록곡 ‘울어’에서는 래퍼 캡과 엘조가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애절한 멜로디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래핑으로 세련된 느낌을 배가시키며 틴탑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이와 더불어 앨범에는 엘조의 첫 자작곡 ‘러브 유(Love U)’가 수록됐다.

창조는 블랙아이드 필승과의 첫 작업에 대해 “첫 작업임에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편안하게 했으며 타이틀곡 포함해 3곡을 주셨다”며 “3곡 모두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대중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일년 동안 월드투어를 한 것에 대해 니엘은 “월드투어하며 여유롭게 하는 것을 배웠다”며 “방송과 달리 공연은 자유분방하게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많이 배웠고 월드투어 전에는 어린 티가 많이 났는데 월드투어 후 현재 멤버들 모두가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틴탑

이번 앨범에서는 틴탑의 전매 특허인 오차없는 칼군무를 보다는 그루브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캡은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전에는 딱딱 맞추어서 하느라 힘든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루브하며 각자 다른 안무를 췄다”며 “칼군무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려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 캡은 “기존 틴탑은 밝고 신나는 노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변화됐다”며 “틴탑 모두가 20대가 되기도 했고 대중 여러분들에게 항상 같은 것보다는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에는 분위기 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나이만큼 외적, 내적으로도 성숙해진 틴탑 여섯 남자. 그들은 타이틀곡 ‘쉽지 않아’를 필두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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