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틴탑, 슈퍼주니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남자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 가요계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9월 많은 남자 그룹들이 대거 컴백해 풍성한 가요계를 예고한 가운데, 기존 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지난 2012년 발표한 정규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Sexy, Free & Single) 이후 2년 만에 정규 7집 ‘마마시타(MAMACITA)’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마마시타’로 각종 음악 방송과 차트 1위를 휩쓸며 당당히 귀환을 알렸다.
신곡 ‘마마시타’는 스페인어로 ‘매력적인 예쁜 여자’라는 뜻으로,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주 각종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마시타’ 컴백 무대를 선사, 새로운 음악과 잘 어우러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뿐 만이 아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9월13일자)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정규 7집 마마시타’는 미국 외에서 발매된 전 세계 음반들의 판매고 등으로 순위를 정하는 월드앨범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만에 8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는가하면,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룹 2PM도 지난 15일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하고 1년 만에 컴백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미친거 아니야?’는은 멤버 준케이(Jun.K)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2PM은 이번 앨범에서 최초로 멤버 자작곡으로 활동을 펼치게 됐다.
타이틀곡 ‘미친거 아니야?’는 디스코와 하우스를 기반으로 2PM의 이전 앨범 대비 한층 더 신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멜로디와 가사를 쓴 Jun.K는 사람들이 “미친거 아니야?”라는 단어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영감을 받아 이 곡을 만들었다는 후문.
2PM은 지난 11일 첫 컴백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자정 음원을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3,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 투어 ’2PM 월드 투어 고 크레이지(World Tour GO CRAZY)’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새 앨범을 발표한 그룹 틴탑도 멤버 전원이 20대가 된 만큼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스페인로 ‘성공’, ‘좋은 결과’라는 뜻의 앨범 타이틀 ‘EXITO(엑시토)’ 처럼 틴탑은 월드 투어를 통해 얻은 무대 경험으로 한층 더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쉽지않아’는 틴탑의 짙은 감성 보이스가 돋보이는 그루브한 R&B리듬의 감성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남자의 사랑을 노래한 곡. 한층 깊어진 성숙함과 음악성으로 가을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수록곡인 ‘울어’는 틴탑의 랩퍼 캡과 엘조가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해 애절한 멜로디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래핑으로 틴탑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엘조의 첫 자작곡으로 월드 투어에서 선보이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러브 유(Love U)’도 수록됐다.
박재범, 존박, 유승우, 백청강 등 남자 솔로 가수들도 9월 연이어 컴백하며 가을 남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2일 정규 2집 ‘에볼루션’을 발매하고 2년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타이틀곡 ‘So Good’은 경쾌한 댄스곡으로 평소 존경하는 뮤지션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는 지난 4일 첫 번째 정규앨범 ‘유승우’로 전격 컴백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슈퍼스타K2′ 준우승 출신 존박도 지난 12일 싱글 ‘유(U)’를 발표, 가요계에 컴백했다. ‘유’는 브리티시 팝 스타일의 곡으로 존박의 중저음 보이스와 한층 성장한 감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MBC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 백청강도 직장암으로 인한 투병생활 끝에 이를 극복, 2012년 선보였던 데뷔앨범 ‘All Night’ 이후 약 2년 만에 새로운 싱글을 발매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에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