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녀석 맛나겠다2′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나겠다2′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나겠다2′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

“한국에서 2탄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다.”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이하 고녀석 맛나겠다2) 원작자인 일본의 미야니시 타츠야가 100% 순수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고녀석 맛나겠다2′는 일본의 스타 동화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동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했다. 2011년 개봉한 ‘고녀석 맛나겠다’가 전편이다. 1편을 수입 개봉했던 미디어캐슬은 지난해부터 시리즈물 2편을 위한 국내 제작에 착수, 세부적인 제작 공정에 돌입했다. 100% 국내 자본으로 일본의 전문 인력에게 일부 용역을 주는 형식이다. 육식공룡 아빠 ‘하트’와 초식공룡 ‘맛나’, 이 수상한 부자의 모험이야기를 담고 있는 1편에 이어 2편은 꼬마 티라노사우루스 미르의 성장기를 다룬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고녀석 맛나겠다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미야니시 타츠야는 “제 책이 여러 나라에 번역돼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책을 읽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한국에서 영화가 만들어지게 돼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도 일본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을 이 영화를 통해 느낀다면 기쁠 것 같다. 2편에 끝나지 않고, 3~4편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녀석 맛나겠다2′는 국내 발행된 8권의 미야니시 타츠야 원작 중 2권을 이야기의 줄기로 삼았다. 이에 대해 미야니시 타츠야는 “한 권씩 완결되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1편은 책 3권을 합한 작품이고, 이번 작품은 2권을 하나로 만든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일본에서는 이 시리즈가 12권까지 나와 있다”며 “모든 작품이 사랑과 배려, 친절함을 다루고 있다. 일관된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콘티 작업 및 총감수를 맡은 노나카 카즈미는 “1편이 훌륭한 작품인데 이를 넘어서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1편은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사이에서 자라나는 어린 공룡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라면, 이번에는 생명에 대한 상징성, 사랑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고녀석 맛나겠다2′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