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처
래퍼 스윙스 측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슬람 과격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0일 오후 스윙스의 소속사 저스트뮤직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IS 반군 처형을 패러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스윙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평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문제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윙스는 씨잼과 함께 수영장을 바라보고 꿇어앉아 있다. 이들은 두 손이 묶인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래퍼 기리보이는 두 사람의 뒤에서 오른손으로 총으로 위협하는 흉내를 냈다.
이어 기리보이는 씨잼과 스윙스의 뒤통수에 차례로 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했고, 씨잼과 스윙스는 총을 맞고 수영장으로 쓰러지듯 입수했다. 곧바로 씨잼과 스윙스는 두 손을 뒤로 한 채 시체처럼 물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공개한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이 연상된다”며 이들의 패러디 영상을 비난했다.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IS는 지난달 20일과 이달 2일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최근 오바마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미국 정부가 IS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스윙스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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