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고은비, 이병헌, 김현중, 송대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레이디스 코드 고은비, 이병헌, 김현중, 송대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레이디스 코드 고은비, 이병헌, 김현중, 송대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최근 연예계에 사건·사고가 연이어 벌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일 오전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로 멤버 고은비를 잃고 권리세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용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며 “사고차량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지난 2일 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3일 오전 1시 30분 경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큰 부상을 입은 멤버 리세는 수원의 한 병원에서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끝냈다. 일본에 있던 권리세의 가족들은 한국에 들어온 상태. 소속사 측은 “현재 경과를 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른 탑승자들은 서울로 이송 중이며, 고은비의 빈소도 곧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김현중이 경찰에 출두했다. 김현중과 2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여자친구 A씨가 최근 2개월간 김현중에게 수차례 구타를 당해 전치 6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고소했기 때문. 김현중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매니저, 법률대리인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김현중은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조사는 사건 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김현중은 피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중에 일어난 몸싸움으로 2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김현중은 법률대리인을 선임, 사건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들에게 협박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휴대전화 속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을 협박했던 A모(21)씨와 B모(25) 씨 등 여성 2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해당 영상을 확보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나눈 대화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달라며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다희 측은 “다희는 현재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피해 사실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피의자들은 이병헌의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부터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결과 협박 여부가 모두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들 두 여성에 대한 구속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수 송대관은 부동산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서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기소돼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지난 2일 열린 공판에서 송대관에게 1년6개월을, 부인 이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30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이들 부부는 앞서 지난 2009년 이들 소유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앙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A씨로부터 4억여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개발을 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기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송대관은 음반홍보를 빌미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 송대관 부부 측 변호인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에이지엠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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