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속 의문점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첫 회부터 치밀하게 쌓인 복선들을 재공개했다.‘괜찮아, 사랑이야’는 꾸준히 쌓인 복선들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드라마다. 특히, 폭풍의 중심인 장재열(조인성)과 그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자아 한강우(도경수)의 공통점들이 드라마의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 분에서 재열이 형 재범(양익준)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투영된 강우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열과 강우의 공통점과 여기에서 나온 의문점들이 주목 받고 있다.
먼저, 1회부터 제기된 모자에 관한 의문점이 눈에 띈다. 강우의 첫 등장과 함께 등장한 이 모자는 강우의 정체가 드러났던 4회에 재열이 쓰고 나와 더 큰 궁금증을 남겼었다.
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 또한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강우가 실제하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강우가 재열에게 건넨 소설 역시 허상일지, 허상이라면 소설 내용까지 재열이 만들어낸 것일지 궁금해 하고 있다. 최근 “글이 잘 안 써진다”며 고민하는 재열의 모습들이 자주 포착돼, 글로 연결된 두 사람 사이 글과 관련된 어떠한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방송이 될 때마다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던 루게릭병을 암시하는 기침과 손떨림 증상이 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 증상이 재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또 이로 인해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방송 분은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회차가 될 전망이다. 장재열의 마음의 병을 알게 된 지해수(공효진)가 앞으로 그를 어떻게 대하게 될지, 재열은 과연 자신의 상태를 언제 알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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