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가 타짜들의 주 활동무대인 하우스에 담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지난 25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타짜2’가 겁 없이 화투판의 세계로 뛰어든 대길이 ‘타짜’로서 승승장구하는 강남 하우스, 미나(신세경)를 구하기 위해 운명의 내기를 펼치는 유령 하우스, 목숨 줄을 건 승부를 펼치는 아귀(김윤석) 하우스에 담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하우스에서 벌어질 버라이어티한 한 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타짜2’의 김시용 미술 감독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여러 나라의 느와르 영화들을 참고해 ‘타짜2’ 하우스를 제작했다”며 “강남 하우스는 화투판의 화려함을 맛보게 되는 공간으로, 화려한 색감의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귀 하우스는 천국과 지옥의 중간 세계의 느낌을 주려고 했으며, 그 세계를 지키고 있는 포식자가 ‘아귀’, 공간 자체는 숲 속의 포식자의 안식처처럼 단단한 돌과 짙은 질감의 나무 톤들을 사용해 설계했다”며 개성이 뚜렷한 세 하우스에 대한 각기 다른 컨셉과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홍승철 조명감독은 “공간의 이동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밝고 어두운 변화에 따라 조명의 컨셉을 달리 했다. 강남 하우스는 화려한 색감의 조명을 썼고, 고광렬(유해진)을 만난 이후에는 ‘대길’이 치유 받는 느낌을 전하고자 따뜻한 빛감을 전달하려 했다. 아귀 하우스에서는 정통 느와르의 묵직한 느낌을 주려 했다”며 “공간의 이동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밝고 어두운 변화에 따라 조명을 변화시켜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타짜2’는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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