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14년 만에 다시 임순례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제보자’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칠 박해일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일이 ‘제보자’에서 연기하는 윤민철은 진실을 위해서라면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강단 있는 인물로, 냉철한 판단력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괴물’ ‘최종병기 활’ ‘고령화 가족’ ‘은교’ 등 폭넓은 장르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 온 박해일이 ‘제보자’에서 어떤 잠재된 카리스마를 내뿜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나리오를 읽은 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뜨거운 공감을 했고 매료됐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힌 박해일은 “해보지 않았던 소재와 방송국 PD라는 캐릭터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시켰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제보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해일은 윤민철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방송국 PD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현장에서 PD의 역할에 대한 모든 것들을 몸소 느껴보며 캐릭터를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데뷔한 이후, 14년 만에 임순례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큰 호기심을 자극시켰고 결국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임순례 감독과 인연을 밝히고 두 사람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제보자’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진실추적극이다.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이 가세했고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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