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17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위의 주인공은 영화 ‘클레멘타인’ 이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배우 이동준이 자신의 출연작 영화 ‘클레멘타인’(2004)에 대해 언급했다.

이동준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전설의 주먹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무용담으로 다른 게스트들을 단 번에 제압한 이동준은 영화 ‘클레멘타인’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이 출연한 한국 영화로, 이동준을 비롯해 임혁필, 기주봉 등이 출연하고 김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하지만 전국관객 3만 5,000여명을 동원하는데 그친 비운의 작품이다. 이동준은 “스티븐 시걸이 출연한다고만 안 했어도 내가 이렇게 힘들어지진 않았을 거다. 내가 시걸 형을 너무 믿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동준은 “이 영화에 모든 걸 쏟아 부었다. 40억을 투자했다. 후반 작업할 때는 12억을 추가해서 총 52억을 투자했다. 결국 2억 건졌다”라고 씁쓸하게 털어놨다.

이동준은 “이 영화를 인터넷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재개봉을 해보고 싶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동준은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세계 선수권 대회를 3회나 재패했던 배우다.

TENCOMMENTS, 그래도 영화 ‘클레멘타인’의 뒤에는 별점 주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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