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이 첫 예능 도전에 나섰다

아이돌 그룹 씨클라운의 강준이 3년 만에 학교로 돌아갔다. 강준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을 한터라, 학교로 돌아가는 길의 설렘이 남달랐다고 말한다.

강준은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왔습니다’ 게스트로 투입됐다. 성동일, 윤도현, 김종민, 브라이언 그리고 모델 혜박과 남주혁 등이 고정 멤버로 출연, 실제 고등학교로 등하교해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일주일을 담은 이 프로그램의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2년 데뷔한 강준에게 이 프로그램은 첫 예능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남다르지만, 고등학교를 남들보다 일찍 떠났기에 감회는 더욱 남달랐다.

강준은 11일 텐아시아와 만난 자리에서 첫 등교길을 떠올렸다. “3년 만에 학교에 가는 기분은 어리둥절 했어요.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질까’라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죠.” 17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은 그는 “아이들이 서로서로 위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다”며 “아이들을 통해 나도 주변사람들을 더 돌아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 친구들을 보며 내가 더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고도 말했다.

강준이 학교로 돌아간다

또 강준은 같은 반에서 호흡한 배우 성동일과의 추억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성동일 선배가 반에서 우두머리 역할을 했다”고 귀띔하며, “예능에 도전하는 나도 많이 챙겨주셨고,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반에서 자신의 역할을 묻자 “글쎄. 나는 센 친구도 약한 친구도 아니었다”는 모호한 말과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어리고 천진난만한 고등학생들과의 호흡을 통해 그 역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힘든 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강준은 “사실 너무 졸렸다. 책을 편 순간 온갖 잡생각이 들더라. 아마 올해 들어 잡생각을 가장 많이 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그렇지만 또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면 반드시 학구열을 불태워보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렇게 남다른 일주일을 보낸 강준은 뿌듯했던 점은 아이들의 변화라고 말하며 “역시 성동일 선배는 달랐다”며 “성동일 선배의 짝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방송을 통해 꼭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둔 그는 “첫 예능이라 기대가 많이 되고, 어렵고 잘 모르는 부분들을 도와준 학생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강준의 첫 예능 도전, 그리고 스타들의 특별한 복학 체험을 담은 ‘학교 다녀왔습니다’는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예당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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