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러시아의 대형 록페스티벌 ‘브이록스(V-Rox)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브이록스’는 작년 시작된 러시아 최초의 쇼케이스 형 페스티벌로 러시아의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러시아의 유명 뮤지션 머미트롤(Mumiy Troll), 일본의 에고래핑, 한국의 노브레인, 아폴로 18, 구남과여라딩스텔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 노브레인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중 한 팀으로 무대에 올라 블라디보스톡 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공연은 뉴욕 타임즈에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올해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디오테잎, 데드버튼즈, 헬리비젼 등 한국 뮤지션들이 이번 ‘브이록스’ 무대에 오른다.
3인조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이주현, 박종현, 김희권)는 한국대중음악상을 2회 수상하며 국내에서 먼저 인정받은 뒤 한국 최초로 미국 14개 주 25개 도시를 도는 등 한국의 록을 해외에 알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Mnet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M-NET)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네 개국(일본, 미국, 러시아, 대만) 록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우승이 취소됐고, 해외 페스티벌을 포함한 국내외 활동을 쉬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쉬는 기간에 새 앨범인 4집을 준비해왔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녹음엔지니어인 아드리안 홀(영국)과 춘천 상상마당 스튜디오에서 새 앨범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아드리안 홀은 영국 유명스튜디오인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하우스 엔지니어 출신으로 레코딩 및 믹싱 엔지니어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앨리샤키스, 블랙아이드피스, 샤키라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바 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이번 ‘브이록스’를 시작으로 해외 활동을 재개한다. 현재 세계적인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뉴욕의 ‘CMJ’ 출연도 고려중이다. 소속사 러브락컴퍼니 측은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해외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타진함과 동시에 한국 록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러브락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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