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화면 캡처
최화정을 무시하는 김영철과 뒤늦게 애정을 깨달은 옥택연의 갈등이 본격화됐다.29일 방송된 KBS2 ‘참 좋은 시절’ 38회에서 차해주(진경)는 하영춘(최화정)에게 “저기요”라고 불렀고 이를 들은 강동희(택연)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희는 “저기요가 뭡니까. 저 분이 형수님한테 저기요입니까?”라면서 성질을 냈다. 이에 영춘은 “왜 그래 갑자기?”라며 당황해 동희를 말렸고 해주는 “나는 그냥. 도련님도 할마씨라고 부르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동희는 “내가 할마씨라 그라는 건”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고 강태섭(김영철)은 “니도 엄마라고 부르기 싫어서 그라는 거 아니가. 니도 엄마라고 인정하기 싫어서 할마씨라 하면서 큰형수한테 와 시비노? 집안 꼴 참 잘 돌아간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집안을 다 망친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영춘은 “내가 이 집 나갈 거예요. 나갈 거야. 안 그래도. 안 그래도 강 검사 결혼시키면 이 집 나가려고 했다고. 집도 다 알아보고 있었어”라며 “나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어 동희야. 어차피 그동안 혼자서 잘 살아 왔잖아. 네가 몰라서 그런지 내가 얼마나 독하고 씩씩한데. 그래도 이 집에서 9년을 살았는데 마무리는 잘 하고 가야 되잖아. 있을 때까진 아무 탈 없이 잘 지내다가 쥐 죽은 듯이 나갈 테니까 동희야. 제발 좀 도와줘. 니가 자꾸 이러면 내가 뭐가 돼 진짜”라고 동희를 달래 먹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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