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Rio Grande Do Sul’ 홈페이지

’2014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한국 방송사 제작진이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사 ‘Rio Grande Do Sul’는 21일(현지시각) ‘한국과 알제리 전이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한국의 방송사 기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모 매체는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한 방송사 기자가 다른 이에게 경기장 출입 ID카드를 양도해 허가되지 않은 이가 경기장 내부에 들어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다른 방송 출연자가 한 기자의 ID카드를 무단으로 빌려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FIFA와 브라질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처리를 협의 중이며 해당 방송사는 사태 수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무한도전’ 측은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개그맨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방송된 것이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섰다.

MBC 측은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노홍철 씨는 무한도전 촬영이 진행된 시간에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한국 방송사 관계자 ID 부정사용’ 관련자는 MBC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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