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신동엽 “유재석 씨, 이제 조용히 하고 나가세요”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 특별 출연한 유재석

제50회 백상예술대상 MC를 맡은 신동엽이 특별 출연한 전년도 TV 부문 대상을 수상자 유재석과 함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2부 시작과 동시에 무대에 올라온 유재석은 MC 신동엽과 환담을 나누며 다시 무대에 오른 기쁨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에티켓’이라는 코너를 진행했으나 시간 관계상 중간에 멈추게 됐다. 이때 신동엽은 “유재석 씨, 이제 조용히 하고 나가세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대기실에서 대본을 다섯 번이나 봤는데 다 의미 없는 짓이 됐다. 이게 생방송의 묘미”라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1965년부터 한국대중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예술상으로 올해는 TV와 영화 부문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 감독상, 극본상 등 총 3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JTBC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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