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형주와 이장희가 연세대학교 입학 48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연세대학교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야외 콘서트 ‘오월의 별 헤는 밤’의 사전행사에서 윤형주와 이장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윤형주와 이장희는 1966년 각각 의예과와 생물학과에 입학했지만, 2년 뒤 1968년 음악 활동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주와 이장희는 연세대 재학시절 남성 포크 트리오 라이너스를 결성해 활동한 인연이 있다. 이후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인 세시봉에서 각자 활동을 이어나갔다. 윤형주는 송창식과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하얀 손수건’, ‘웨딩케이크’를 히트시켰으며 이장희는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남겼다.

연세대학교는 두 사람이 40년 동안 문화예술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커다란 정서적 위안을 준 공로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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