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대국민 투표 진행중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국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1일 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는 ‘당신은 어떤 공약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멤버 길을 제외한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 그리고 하하의 사진과 공약이 게재돼있다.

사진 아래에는 “‘무한도전’의 향후 10년, 그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 6인의 공약, 과연 ‘무한도전’의 새 역사를 만들어갈 차세대 리더는 누구인가”라는 글도 함께 적혀있다. 그러나 길의 뒤를 이을 제7의 멤버를 향한 관심을 의식한 듯, “차세대 리더는 새 MC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라는 글도 별첨돼있다.

공약은 누가의 것인지는 적시돼있지 않다. 후보 가,나,다,라,마,바의 공약으로 나뉘어져 있을 뿐이다. 먼저 후보 가는 ‘멤버와의 의리’, ‘시청자와의 의리’, ‘제작진과의 의리’를 공약으로 내세운다. 후보 나는 웃음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를 언급한다. 마치 제대로된 재난본부가 없어 더 큰 비극을 좌초한 세월호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후보 다는 예능의 기본을 공약으로, 후보 라는 비밀 없는 투명한 방송을, 후보 마는 근무태만 척결 및 독주체제 폐질,ㄹ 그리고 후보 바는 시청률 1위 유지와 2군제도 도입, 3진 아웃제도 도입 등을 이야기 했다.

과연 ‘무한도전’의 공약편은 어떻게 꾸며질 것인가.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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