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개그우먼 김신영이 ‘세월호’ 침몰에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친구를 잃었던 사실을 밝혔다.

이날 김신영은 한 청취자의 사연을 잃던 도중 말을 꺼냈다. 김신영은 “나도 대구 지하철 사고 때 내 친구를 잃었다. 지금도 그게 상처로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생존자) 친구들도 마음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신영은 “새벽에 일어났는데 인터넷을 키게 됐다. 혹시 한 명이라도 구조가 됐을까 하는 마음이었다”며 “진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더라. 너무 착잡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교생 및 승객 459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4시 기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87명의 신변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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