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4회 2014년 4월7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황태후(김서형)의 계략에 왕유(주진모)는 대역죄를 뒤집어쓴다. 타환(지창욱)은 질투에 눈이 멀어 왕유를 죽이려 들었다. 그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곤경에 빠진 왕유를 구하기 위해 승냥(하지원)은 연비수(유인영)와 손을 잡는다. 결국 두 여인은 왕유를 살린다. 왕유를 향해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말하던 승냥은 그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는다.

리뷰
“내 아들이 고려인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멸시당할까 두려웠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 자식, 아유를 위해 살아왔다는 승냥의 말도 질투에 불타는 타환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왕유를 향한 타환의 분노와 질투는 걷잡을 수 없었다. 이제 두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반면, 승냥에게 급선무는 돌아선 왕의 마음을 잡는 것이 아닌 왕유를 살리는 일이었다. 승냥은 연비수와도 손을 잡았다. 왕유를 살리는 것에 성공한 승냥. 하지만 질투에 눈이 먼 타환은 왕유에게 유배를 갈 것을 명했다. 떠나는 왕유 앞에서 승냥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가 원나라를 위험에 빠트린 것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승냥은 한없이 흔들리고 만다. “나는 고려인인가, 원나랑 사람인가” 자신에게 되물어보지만 답을 알 수 없다. 그 순간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어느 쪽 사람도 아니기에 더더욱 자신을 지켜야 한다”라고. 승냥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고려의 여인이었지만, 조국에서 쫓겨났다. 원나라 왕의 여자가 되었지만, 이곳 사람들은 늘 자신을 이방인 취급한다. 지켜야할 것들의 경계가 흔들리는 순간이다. 왕유를 사랑했으나 함께 할 수 없었다. 타환과 함께 하고 있지만 왕유를 떠날 수 없었다. 그녀는 평생 자신이 누구의 사람인지 고민하며 살아왔다.

이제 또 다시 왕유가 죽었다는 (거짓) 비보를 접하며 울부짖는 승냥이지만, 그녀에게는 더 높고 먼 산이 남아있다. 바로 아유와 마하. 일생 최대의 비극과 마주한 그녀는 과연 괜찮을까.

수다포인트
-’동글동글 귀요미’ 마하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벌써부터 걱정돋네요.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하지원, 역시 액션신에서 빛이 납니다.
-술 취해서 헛것이 보여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 타환, (자세히 보니 모공도 없어) 파데 정보 공유해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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