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네 멋대로 해라’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7일, 인정옥 작가가 썼던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9년 만에 인정옥 작가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폐인’을 양성했던 그의 히트작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네 멋대로 해라’는 2002년 MBC에서 방영했던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20부작 미니시리즈다. 뇌종양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전과 2범 소매치기 출신의 가난한 스턴트맨 고복수(양동근)가 인디밴드 키보드리스트인 전경(이나영)을 만나 사랑하면서 인생의 참의미를 깨달아가는 드라마다.
‘네 멋대로 해라’는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불치병 등 흔한 소재를 다뤘지만, 젊은 영혼의 내면과 치유의 여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시청률은 평균 14~15%로 당시에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OO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이끌었고, 종영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종방 10주년 기념 상영회가 열리고, 드라마 촬영장소에 아직도 드라마를 추억하는 이들이 찾고 있는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드라마다.
양동근은 그해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 네티즌상,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탤런트상까지 3관왕을 수상했으며, 여주인공이었던 이나영 역시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네 멋대로 해라’는 2003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TENCOMMENTS,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네 멋대로 해라’, 그래서인지 인정옥 작가님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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