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타 코리아’ 김동형(위), 서우탁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이하 ‘아스코’) 참가자 김동형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된 ‘아스코’ 제2화는 ‘본인이 예술 하는 이유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을 미션 주제로 펼쳐졌다. ‘김우빈 닮은 꼴’로 지난 1화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참가자 김동형은 회화와 설치 미술을 주 장르로 작업하고 있지만 처음으로 퍼포먼스 아트에 도전해 여동생과의 대화를 통해 예술을 하는 왜 하는가에 대해 표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동형의 동생이 심한 감기몸살로 현장에 불참하게 됐다. 김동형은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게 된 여동생을 떠올리며 인터뷰를 하던 중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김동형은 ‘힐링’이라는 작품을 통해 방황하던 21살에 미술 선생님과 만나 예술가를 꿈꿀 수 있었던 것처럼 21살의 동생에게 작품을 통해 용기와 위안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과의 추억이 담긴 오브제를 ‘미술성(美術星) 유물선’이라는 작품으로 승화해 작품과 설명을 통해 완벽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홍성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학교)는 “유물이라는 과거의 오브제를 현재에서 미래로 투사한 것 같은 방법이 흥미로웠고 표현도 섬세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반면 최연소 천재예술가로 주목받은 참가자 송지은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으로 기다림이 질리지 않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생각을 전달하고자 했지만 작품이 너무 희미해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웠다는 이유로 끝내 탈락했다.

지난 주 탈락 후보로 지목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JYP 비주얼 디렉터 서우탁은 삭발 투혼을 감행하며 절치부심 끝에 내면의 고민과 치열한 갈등으로 내놓은 작품 ‘고래’를 선보였다. 서우탁은 지난 회에도 ‘고래’라는 작품을 내놓았지만 이번 작품은 내용과 개념, 스토리 면에서 전혀 다른 면들을 담고 있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임수정은 “작가 본인이 아팠던 기억을 다시 감내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아서 찡했다”고 평했으며 MC 정려원은 “본인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정면승부하려고 했던 게 멋졌다”고 극찬해 톱3에 이름을 올리는 반전 결과를 얻었다.

겁 없는 예술가들의 아트 서바이벌 ‘아스코’는 총 11단계 미션을 거친 후 우승자에게는 창작 지원금 1억 원과 유수의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및 국내 아틀리에 입주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스코’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스토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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