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일본 공연

그룹 비스트가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스트는 지난 1월 일본 치바에서 시작된 ‘비스트 재팬 투어 2014’로 아이치,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히로시마, 도쿄 등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11회에 걸친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3일 열린 NHK홀에서의 비스트 피날레 공연은 투어 전석 매진 기록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추가 공연이 이뤄진 것이다. 특히 이날 NHK홀 콘서트는 3,600여명의 팬들이 동원됐고 일본 전국 65개 극장에 콘서트가 생중계됐다.

비스트는 한층 강렬한 사운드로 편곡된 ‘스페셜(SPECIAL)’로 이번 콘서트의 포문을 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비스트 멤버들은 ‘쇼크’, ‘픽션’, ‘섀도우’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감성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인 NHK홀 콘서트에서는 멤버 전원의 솔로 무대를 공개해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멤버들 개인무대에서 장현승은 퍼포먼스와 함께 솔로곡 ‘놀고 싶은 걸’ 무대를 공개했고 이기광은 저스틴 비버의 ‘보이 프렌드(BOYFRIEND)’를 선보였다.

윤두준, 용준형은 듀엣곡 ‘아이엠어맨(I AM A MAN)’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보였고 양요섭은 일본곡 ‘어나더 오리온(ANOTHER ORION)’으로 부드러운 보컬 솜씨를 자랑했다. 손동운은 피아노를 직접 치면서 ‘에브리띵(EVERYTHING)’을 열창했다.

또한 이 날 공연에서 비스트는 일본서 오는 5월 발매 예정인 두 번째 싱글 소식과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컴백 준비 등을 언급했다.

비스트는 약 3개월에 걸친 투어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 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멤버 손동운을 필두로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의 교감에 나선 비스트 멤버들은 공연을 하는 내내 재치 넘치는 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스트는 “이번 투어 동안 전 공연을 다 봐주신 팬분들이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굉장히 놀랐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늘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에 비스트가 새롭게 일본 전역을 누볐던 투어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도 비스트가 가는 길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비스트는 댄스곡의 어쿠스틱 편곡으로 비스트의 감성적인 보컬과 부드러운 매력까지 선보였고 발라드와 댄스를 오가는 히트곡 무대로 2시간 30여분동안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비스트는 도쿄, 홋카이도,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열린 12회 공연 동안 총 3만여 명의 일본 팬들과 만났다.

비스트는 국내 컴백에 앞서 새 음반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MBC 에브리원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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