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세요? 방송을 보는 내내 귓가를 맴돌았던 음악이. 슬플 때는 더 애처롭게, 즐거울 때는 더 신이 나게 흥을 돋우는 방송 프로그램의 BGM. 기억을 담고,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의 힘은 방송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한 주간(2014.03.20.~2014.03.26.)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은 무엇이었을까요. 방송계 이슈를 프로그램에 삽입된 음악으로 알아봤습니다.

DJ 텐이 내 멋대로 뽑아본 BGM 주간 차트 TOP3! ‘우결’에 새로 합류한 남궁민-홍진영 부부가 1위를, 흡연 후 처참한 최후를 맞은 김준호-김종민과 ‘사람과 호피’로 한결같은 취향을 드러낸 성시경-조정치의 발칙한 이야기가 각각 2, 3위에 랭크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주, 프로그램 속 최고의 순간을 장식한 음악을 뽑아봤습니다. (노래 제목을 클릭하면 음악이 보여요!)

1. ‘키스 미(Kiss Me)’ – 블링크(Blink) 1집 ‘블링크’
“Kiss me darling kiss me kiss me tonight(키스해주세요 오늘밤 저에게 키스해주세요)/Kiss me darling kiss an’ you’ll be alright(키스해주세요 그러면 괜찮아질 거예요)/Kiss me darling kiss your kiss is so wonderful(키스해주세요 당신의 키스는 정말 황홀하답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214회.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척’하는 이성이 싫다”는 답변을 내놓은 남궁민(위쪽)과 홍진영 부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214회.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척’하는 이성이 싫다”는 답변을 내놓은 남궁민(위쪽)과 홍진영 부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214회.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척’하는 이성이 싫다”는 답변을 내놓은 남궁민(위쪽)과 홍진영 부부

10.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214회. 뛰는 홍진영 위에 나는 남궁민 있다!? 윤한-이소연 부부의 뒤를 이어 ‘우결’에 합류한 남궁민-홍진영 부부는 첫 만남부터 숨 막히는 ‘밀당’을 이어갔습니다. 매운 닭발 흡입과 함께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는 “‘척’하는 이성이 싫다”는 ‘공통된 이성관 공개’부터 ‘돌직구 탐색전’과 ‘호구조사’, ‘집착 정도 테스트’로 이어졌습니다. 짧지만 밀도 있었던 첫 만남, 벌써 ‘케미’ 돋는 부부의 조짐이 보입니다!

2. ‘작별’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다시 만날 그 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잘 가시오 잘 있으오 서로 손목 잡고 석별의 정 잊지 못해 눈물만 흘리네/이 자리를 이 마음을 길이 간직하고/다시 만날 그 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기차여행 첫 번째 이야기. 배설 중에 데프콘의 카메라를 보고 무척 당황한 김준호(위쪽)와 ’1박 2일’표 금연 캠페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기차여행 첫 번째 이야기. 배설 중에 데프콘의 카메라를 보고 무척 당황한 김준호(위쪽)와 ’1박 2일’표 금연 캠페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기차여행 첫 번째 이야기. 배설 중에 데프콘의 카메라를 보고 무척 당황한 김준호(위쪽)와 ’1박 2일’표 금연 캠페인

10.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기차여행 첫 번째 이야기. 흡연의 기쁨은 짧고, 벌칙의 아픔은 길었습니다. ‘금연의 섬’ 증도로 떠난 ‘1박 2일’ 멤버들은 결국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흡연 충동’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담배 공장장’ 김준호와 ‘공급책’ 김종민. 두 사람은 교묘한 협업으로 흡연의 즐거움을 만끽했지만, ‘힙합 비둘기’ 데프콘의 폭로로 ‘공동 입수’라는 처참한 결말을 맞게 됐습니다. 역시 담배는 백해무익!

3. ‘윌 유 비 대어(Will You Be There)’ – 마이클 잭슨 8집 ‘데인저러스(Dangerous)’
“Hold Me Like The River Jordan(요단 강처럼 날 꼭 끌어안아 주세요)/And I Will Then Say To Thee You Are My Friend(그러면 난 말할게요 당신은 나의 친구라고)/Carry Me Like You Are My Brother(당신이 나의 형제인 것처럼 날 데려가 주세요)”

JTBC ‘마녀사냥’ 34회. “사람이 먼저다”는 구호로 여성팬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성시경(위쪽)과 결혼 뒤에도 한결같은 취향을 자랑하는 조정치
JTBC ‘마녀사냥’ 34회. “사람이 먼저다”는 구호로 여성팬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성시경(위쪽)과 결혼 뒤에도 한결같은 취향을 자랑하는 조정치
JTBC ‘마녀사냥’ 34회. “사람이 먼저다”는 구호로 여성팬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성시경(위쪽)과 결혼 뒤에도 한결같은 취향을 자랑하는 조정치

10. JTBC ‘마녀사냥’ 34회. 거침없는 남자들의 화끈한 입담은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레이스와 호피 중 좋아하는 속옷 스타일’이라는 절대 명제를 놓고 고심하던 ‘욕정 발라더’ 성시경은 신동엽의 집요한 질문에도 “사람이 우선이다”는 답변을 내놓으며 엉큼한 미소를 띄웠고, 호주형을 대신해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에 등장한 조정치는 유부남 신분을 망각한 듯 ‘호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도대체 남자들이 ‘마녀사냥’에만 출연하면 돌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JTBC ‘마녀사냥’ 방송 화면 캡처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B1A4 진영, 떨려 네 눈, 네 코, 네 입술 4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