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나잇 아웃’에 온 레이디 가가
박재범과 현아가 세계적인 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자신들의 공연을 보고 간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박재범과 현아는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 참석했다. 레이디 가가는 미국시간으로 11일 오스틴의 공연장 엘리시움에서 열린 ‘케이팝 나잇 아웃’ 무대에 오른 박재범과 현아의 공연을 관람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디오테잎의 공연이 끝나고 박재범의 공연이 시작하기 전인 밤 12시 반경 엘리시움에 들어왔다. 공연장 뒷문으로 갑자기 들어온 레이디 가가는 보디가드들에게 둘러싸인 상태로 무대 쪽으로 걸어왔다. 가가가 등장하자 관계자 및 관객들은 깜짝 놀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 가가는 관객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맥주를 마시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이 붐비자 살짝 몸을 숨겼다가 다시 나타났다. 이후 박재범의 뒤를 이어 열린 현아의 공연을 끝까지 감상했다.
박재범은 공연을 마친 뒤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자리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왜 갑자기 레이디 가가가 여기 왔는지 나도 모르겠다.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현아 역시 “정말 놀랐다. 직접 만나서 인사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레이디 가가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어 소감이 남다르다. 박재범은 “약 4~5년 전에 레이디 가가가 한국에 왔을 때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며 “그런 인연이 있었는데 이렇게 내 공연을 보러 와줘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SXSW’에 연사로 참석했다. ‘SXSW’ 관계자는 “레이디 가가가 평소 케이팝에 관심이 많았다”며 “케이팝 나잇 아웃에 온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진짜 올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SXSW’는 매년 약 2,000여 팀이 100여 개 장소에서 공연을 하고 약 30만 명의 관객이 몰리는 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로 1987년 음악행사로 시작해 지금은 영화와 인터렉티브 미디어, IT, 게임을 아우르는 국제박람회로 발전했다. ‘SXSW’에는 세계적인 스타부터 무명의 인디 뮤지션들까지 장르 불문 각계각층의 아티스트들이 모인다. 한국 뮤지션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11일 열린 ‘케이팝 나잇 아웃’에는 현아, 박재범, 이디오테잎, 크라잉넛, 넬, 잠비나이, 할로우 잰이 무대에 올랐다.
텍사스 오스틴=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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