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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드라마의 결말이 할리우드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 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갔지만 웜홀을 통해 다시 천송이(전지현)에게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냐고요? 전혀요.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간절해지게 돼요”라며 두 사람의 사랑이 변함없음을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별그대’의 결말이 에릭 바나와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2009년작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레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남편을 변함없이 기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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