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 링크
2009 로스엔젤러스 세계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 링크

텐아시아 독자들이 직접 뽑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역대 최고 프로그램과 음악의 영예는 위 두 대회의 프리 프로그램과 ‘죽음의 무도’에게 돌아갔다. 텐아시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김연아 역대 최고의 프로그램과 음악의 후보를 추려 투표를 진행했다. (선정 기준: 시니어 데뷔 첫 무대 2006 스케이트 캐나다~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대회 쇼트·프리 프로그램) ‘역대 최고 프로그램’, ‘최고의 음악’ 두 부문으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진행된 투표에서는 총 923명이 참여, 부문별 수상작이 가려졌다.

최고프로
최고프로
우선 ‘김연아의 역대 최고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이 1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시니어 국제 대회 쇼트·프리 프로그램 중 최고를 가리는 투표에는 총 565명이 참여했고,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이 418표를 기록, 7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고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현역 은퇴 선언’과 함께 2년간의 휴지기 이후 다시 국제 대회 무대에 오른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뒤 영화 ‘레미제라블’의 OST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를 가볍게 성공시키고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는 무결점 무대를 선보여 148.3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예술점수 73.61점에,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개 부문 9점대를 기록해 두 번째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가 우승함으로써 대한민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과 2014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여자 싱글 대회 티켓을 3장 획득했다.

1위를 차지한 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 뒤는 2009 그랑프리 시리즈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프리 프로그램 ‘거쉰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16%, 93표), 2007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 (8%, 44표), 2007 그랑프리 시리즈 5차 컵 오브 러시아 프리 프로그램 ‘미스 사이공’ (2%, 10표)이 차례로 이었다.
최고음악
최고음악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를 극대화한 최고의 음악을 뽑는 ‘김연아의 역대 최고 음악’ 부문에서는 2009 로스엔젤러스 세계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카미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1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무도’는 총 35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25표를 기록, 63%의 득표율로 당당히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앞서 2008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처음 선보인 ‘죽음의 무도’를 들고 2009 로스엔젤러스 세계선수권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 김연아는 모든 점프의 성공, 스핀과 스파이럴에서 레벨 4, 스텝 레벨 3과 가산점 1점을 받는 등 76.12점이라는 유례없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이날 경기로 김연아는 자신이 주니어 때부터 롤모델로 삼아온 미셸 콴 전직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받고 직접 만나는 계기를 맞게 된다.

‘죽음의 무도’의 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의 영화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25%, 88표), 2009 밴쿠버 사대륙 선수권대회 프리 프로그램의 림스키-코르사코프 곡 ‘세헤라자데 Op.35’(6%, 23표), 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의 영화 ‘뱀파이어 키스’ OST(6%, 22표)가 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를 마지막으로 고별 무대를 갖는 김연아는 20일 오전 0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쇼트 프로그램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OST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로 꾸며진다. 김연아는 3그룹 다섯 번째 선수로 출전한다.

이어 다음날 오전 0시에는 프리 프로그램 무대가 펼쳐진다. 탱고 작곡가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그리며 쓴 곡으로 열정적인 선율 속에 묻어나는 애잔함이 특징인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로 채워질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통해 김연아는 마지막 국제 대회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후 23일 오전 1시 30분에는 갈라쇼 무대를 통해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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