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찌라시’ 스틸 이미지.

증권가 사설 정보지인 일명 ‘찌라시’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일까.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이하 ‘찌라시’)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가 18일 찌라시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4일부터 2월 12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찌라시’ 공식 온라인 및 모바일 홈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됐고, 남녀 7,347명이 참여했다.

먼저 찌라시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7%(4,176명)가 ‘받아본 적 있다’고 답했고, 43%(3,171명)가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및 SNS 이용자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 2명 중 1명 꼴로 찌라시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찌라시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 한해 그 내용을 신뢰 여부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65%(2,711명)가 ‘반반’이라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1,096명)에 불과했고, ‘신뢰한다’는 답변이 9%(369명)를 차지했다. 즉 찌라시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찌라시의 내용이 완전 터무니없는 헛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 셈이다. 또 찌라시를 받아본 적 있는 사람들 중 34%(1,434명)는 ‘배포한 적이 있다’고 답해 정보를 받는 것을 넘어 확산에도 나서는 행태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찌라시’를 누가 만드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810명),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89%(6,537명)다. 절반 이상이 찌라시를 접했지만, 그 유통 및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찌라시 전달이 불법이라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58%(4,286명)는 ‘그렇다’, 42%(3,061명)는 ‘아니다’라고 답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증권가 찌라시를 소재로 한 영화 ‘찌라시’는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배우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범죄 추격극. 20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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