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철학자 강신주가 “꿈은 저주다”라고 말했다.
3일 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강신주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신주는 50번의 오디션에서 낙방한 뒤 취업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배우지망생 전직 ‘힐링캠프’ FD의 사연을 들은 뒤 “정말 배우가 되고 싶느냐”고 물었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대답에도 강신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며 “정말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어 “꿈을 갖는다는 건 아무나 감당 못한다. 꿈은 굉장한 저주다”라며 “28살에 꿈이 있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많은 젊은 친구들이 꿈이 없다. 꿈 대신 취업하고자 한다. 왜 꿈을 포기하느냐. 51번째, 52번째 계속 도전하라”고 일갈했다.
덧붙여 “꿈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개꿈이다. 현실을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는 꿈이다. 제대로 된 꿈은 실천을 강요한다. 능력이 요구되는 진짜 꿈은 이상이다. 자신의 꿈은 어떤 꿈인지 알아야 한다”고 꿈에 대해 정의했다.
또한 강신주는 “(자신의)27개의 책 중에서 처음 10권은 재고로 쌓여있다. 그러나 좋아서 책을 썼다. 주위의 다른 저자들은 3~4권 쓰고 안 되서 그만 두었다” 고 밝히며 “능력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정답은 끈기가 없었다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전직 ‘힐링캠프’ FD는 김제동의 제안으로 무대에 올라 즉석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를 지켜본 이경규는 “많은 사람앞에서 몰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배우의 기본이 되어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화에 주연배우로 쓰겠느냐”는 강신주의 질문에 “더 이상 망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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