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세요? 방송을 보는 내내 귓가를 맴돌았던 음악이. 슬플 때는 더 애처롭게, 즐거울 때는 더 신이 나게 흥을 돋우는 방송 프로그램의 BGM. 기억을 담고,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의 힘은 방송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한 주간(2014.01.16.~2014.01.22.)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은 무엇이었을까요. 방송계 이슈를 프로그램에 삽입된 음악으로 알아봤습니다.

DJ 텐이 내 멋대로 뽑아본 BGM 주간 차트 TOP4! ‘지니어스2’를 뜨겁게 달궜던 진짜 지니어스 홍진호의 탈락이 1위를, 애틋하게 막을 내린 ‘무도’ 노홍철-장윤주 커플의 이야기와 크로아티아의 끝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꽃누나’들의 여행기가 각각 2, 3위에 랭크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주, 프로그램 속 최고의 순간을 장식한 음악을 뽑아봤습니다. (노래 제목을 클릭하면 음악이 보여요!)

1. ‘저스트 어 게임(Just AGame)’ – 버디(Birdy) ‘더 헝거 게임스-송스 프럼 디스트릭트 12 앤드 비욘드(The Hunger Games-Songs From District 12 And Beyond)’
“I don’t know where am I(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I don’t know this place(난 여기가 어딘지 몰라요)/Don’t recognize anybody Just the same old dirty face(아무도 알아볼 수 없어요 모두가 똑같이 늙고 더러운 얼굴인 걸요)/See these people they lie And I don’t know who to believe anymore(보세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이들을 그래서 난 그 누구도 더는 믿을 수 없어요)”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7회. 탈락 후 담담하게 탈락 소감을 전하는 홍진호

10.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7회. 홍진호는 갔지만, 팬들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지니어스1’의 우승자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지니어스’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홍진호는 방송 7회 만에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게임장을 떠났습니다. 홍진호는 메인 매치 ‘신의 판결’과 데스 매치 ‘인디언 홀덤’의 연이은 패배에 갈 길을 잃고 ‘멘붕’에 빠졌지만, 괜찮습니다. 이건 그냥 게임일 뿐인 걸요(Just A Game). 프로그램을 둘러싼 갖은 논란은 오히려 홍진호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고, 고난과 역경 속에 그는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진짜 지니어스 홍진호, 그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듯합니다.

2. ‘어 러브 댓 윌 레스트(A Love That Will Last)’ – 르네 올스테드(Renee Olstead) ‘아임 유어스: 더 퍼펙트 모던-데이 러브 송스(I`m Yours: The Perfect Modern-Day Love Songs)
“I want a little something more(난 아주 조금 더 원해)/Don’t want the middle or the one before(어정쩡한 것이나 그 이전의 것을 원하지 마)/I don’t desire a complicated past(나는 복잡한 과거를 갈망하지 않아)/I want a love that will last(나는 사랑이 지속되길 원해)”

MBC ‘무한도전’ IF 만약에 세 번째 이야기. 노홍철-장윤주의 달달한 키스(위쪽)와 유재석-김태호의 저돌적인 입술 박치기

10. MBC ‘무한도전’ IF 만약에 세 번째 이야기. 파격적인 키스신 세 번에 시청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IF 만약에’ 편을 통해 일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노홍철-장윤주는 신혼집을 찾은 ‘진상’ 아주버님들의 성화에 못 이겨 키스를 했고, 뒤이어 유재석은 김태호 PD와, 박명수는 카메라 감독과 입을 맞췄습니다. 시청자의 웃음을 위해 어정쩡함 없이 화끈한 키스신을 선보인 세 커플의 열정에 모처럼 ‘무도’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근데 노홍철-장윤주 부부의 사랑은 현실에서도 지속되면 안 될까요?

3. ‘비밀의 화원’ – 이상은 11집 ‘신비체험’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완벽한 사람은 없어/실수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봐/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tvN ‘꽃보다 누나’ 8회. 여행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이미연(위쪽)과 김희애-이미연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순간

10. tvN ‘꽃보다 누나’ 8회. “여행,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 그리고 그런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 처음 보는 사람, 우연히 마주친 사람, 친하지 않은 사람으로 서로를 설명했던 ‘꽃누나’ 4인방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은 크로아티아 여행을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에 따뜻한 진심이 더해지자 여행 전 앞섰던 두려움은 눈 녹듯 사라졌고, 어두웠던 과거는 핑크빛 미래로 탈바꿈했습니다. 짧지만 묵직했던 그녀들의 여행기, 정말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겠죠?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C ‘무한도전’, tvN ‘꽃보다 누나’,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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