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첫 내한공연이 확정돼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공연 기획사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4월 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아우디 라이브 2014브루노 마스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라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최단 기간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5개의 1위곡을 배출하는 등 현재 최고의 팝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음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단 2장의 앨범으로 1,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에는 가장 많은 디지털 싱글을 판매한 아티스트로 꼽혔다.
브루노 마스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뜨겁다. 액세스 측은 2010년 데뷔앨범 ‘두왑스 앤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는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팝 데뷔 앨범이라는 진기록을 낳았다“고 전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더 레이지 송(The Lazy Song)’, ‘메리 유(Marry You)’뿐 아니라 빌보드차트에서 4주간 정상을 지킨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등이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다.
재작년 12월에 발매된 2집 ‘언오서독스 쥬크박스(Unorthodox Jukebox)’는 브루노 마스의 인기를 가속화시켰다. 맛깔스러운 노래는 ‘꿀성대’라는 애칭을 안겨주기도 했다. 복고적인 리듬과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음악으로 소수 평단에서 포스트 마이클 잭슨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브루노 마스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도 맹활약하며 비오비(B. o. B.)의 ‘나씽 온 유(Nothin’ On You)’, 트레비 맥코이(Travie McCoy)의 ‘빌리어네어(Billionaire)’, 씨로 그린(Cee Lo Green)의 ‘Fuck You(퍽 유)’, 플로라이다(Flo Rida)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내한공연 요청이 쇄도했던 팝스타 중 한 명인 브루노 마스는 ‘문샤인 정글투어(The Moonshine Jungle Tour)로 마침내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브루노 마스의 역대 두 번째 월드투어로 전 세계 34개국 총 101회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미 공연이 끝난 미국, 캐나다에서는 48회 공연 중 44회가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액세스 측은 “앨범 내 다양한 음악장르만큼이나 관객들의 시청각을 매료시킬 화려한 장비를 공수할 것으로 알려와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라이브에서 그 진가가 발한다는 평을 받는 브루노 마스의 가창력 또한 압권일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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