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전세계 팬들로부터 받은 쌀 화환에 미소짓고 있다

배우 김현중이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전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현중은 지난 9일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다. 특히 ‘감격시대’를 통해 김현중은 기존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대륙 최고의 파이터 신정태로의 변신을 꾀할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김현중의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는 전 세계 팬 연합에서 보낸 18.13톤의 쌀 화환이 도착해 국내외 언론 및 드라마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 브라질, 칠레 등 남미 팬들까지 김현중의 브라운관 복귀작 ‘감격시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쌀 화환 및 각종 기부 물품들이 행사 전날부터 속속 도착했으며, 기부 화환은 ‘감격시대’ 제작발표회 당일 행사장 입구를 가득 채웠다.

드라마 관계자는 “평소 팬들이 배우를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쌀 화환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이처럼 많은 양은 처음 본다”며 “배우를 향한 응원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까지 챙기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한류를 이끄는 김현중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각지에서 김현중을 위해 도착한 쌀화환

김현중의 팬들은 쌀 18.13톤을 비롯해 달걀 800개, 연탄 1,680장, 사료 600kg, 라면 등의 기부 물품들도 전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날 모인 물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소속사를 통해 “’감격시대’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멋진 캐릭터를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더 많이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중일 삼국의 낭만 주먹들의 사랑과 의리, 우정을 다룬 느와르 물이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밤 10시.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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