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같은 전투 장면, 스파르타 전사들의 조각 같은 100% 실사 근육 등 충격에 가까운 영상 혁명과 ‘디스 이즈 스파르타’(this is Sparta), ‘나는 관대하다(I’m kind)’ 등의 유행어를 배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영화 ’300′이 부활을 알렸다. ’300′의 속편 ’300:제국의 부활’이 3월 6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300:제국의 부활’은 아르테지움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해군과 그리스 해군의 전설의 전투,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으로 기록된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100만 페르시아 군과 300명의 스파르타 군단의 대결을 그린 ‘300’의 테르모필레 전투 이후 이야기다. ’300:제국의 부활’이 다루는 살라미스 전투는 BC 480년 실제로 일어난 인류 역사상 최초이자 가장 치열했던 해전으로 손꼽힌다.
‘300’, ‘다크 나이트 리턴즈’, ‘씬 시티’의 원작자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 ‘크세르크세스’(Xerxes)를 원작으로 했다. 또 ’300′으로 ‘영상 혁명’을 안겼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 및 각본을 맡았고, 영화 ‘스마트 피플’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노암 머로 감독이 연출했다.
전편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열연한 레오니다스 왕의 죽음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고르고 여왕과 넘치는 카리스마로 존재를 각인시켰던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번에도 등장한다. 여기에 페르시아 진영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와 그리스의 장군이자 정치가로서 전략과 전술에 능통한 지략가 테미스토클레스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가세했다.
특히 고르고 여왕 역의 레나 헤디와 아르테미시아 역의 에바 그린 등 여배우의 격돌과 설리반 스탭플턴, 로드리고 산토로 등을 비롯해 복근으로 무장한 새로운 전사들이 전편 이상의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 역시 전쟁의 광풍을 예고하듯 몰아치는 붉은 파도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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