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국내를 넘어 북미로 진출한다.
‘변호인’의 국내 투자 배급을 맡고 있는 NEW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월 7일 ‘변호인’의 북미 개봉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북미 주요도시인 LA를 비롯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톤, 아틀란타, 달라스, 휴스턴, 시애틀, 토론토, 밴쿠버 등지의 극장에서 ‘변호인’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배급사 웰고USA(Well Go USA)의 대표 도리스 파드레셔(Doris Pfardrescher)는 “영화 ‘변호인’은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라며 “영화 속 송변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다갈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북미 관객들 또한 ‘변호인’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웰고USA는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 등 다수의 한국 영화를 북미 관객들에게 소개시켜 온 중소 배급사다. 최근 북미 개봉된 ‘동창생’, 10일 북미 개봉 예정인 ‘용의자’ 역시 웰고USA가 배급했다. 또 그간 한국 영화의 배급 규모를 봤을 때 ‘변호인’의 개봉 규모는 20~30개 스크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둑들’은 22개 극장에서, ‘신세계’는 24개 극장에서 상영된 바 있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는 ‘변호인’이 해외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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