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관찰형 예능 변신…첫타자는 MC 박미선 모녀

‘맘마미아’ MC 박미선과 그녀의 어머니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스튜디오에 머물던 토크쇼 형식를 벗어나 부모와 자식의 리얼한 24시간을 화면에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

새단장을 마친 ‘맘마미아’의 첫번째 주인공은 세 MC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과 그들의 어머니. 세 MC들은 직접 엄마와 함께하는 24시간 계획을 세웠다. 이영자와 허경환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고, 박미선은 친정엄마와 제주도 여행을 떠나며 결혼으로 인해 멀어졌던 친정 엄마와 가까워 지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결혼 후 20년간 시부모님을 모신 박미선은 제주도로 떠나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보다 편하다”고 밝혀 남다른 시어머니 사랑과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엄마와 거리감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이날 ‘맘마미아’를 통해 처음 방송에 출연한 박미선 엄마는 박미선에게 “너는 엄마는 안 챙기고 시어머니만 챙겨?”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박미선은 “20년동안 시어머니가 나 밥해주고 키워줬잖아”라고 말하며 애틋한 시어머니 사랑을 밝혀 엄마의 질투심을 불러 일으켰다. 박미선 모녀는 제주도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털고 애틋한 모녀사이의 정을 나누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생각처럼 녹녹치 않은 여행이었지만 박미선 모녀에게는 서로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모녀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해 박미선 모녀의 제주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맘마미아’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엄마와 자식이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8일에는 ‘맘마미아’의 세명의 MC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이 엄마와 함께 특별한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39회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맘마미아’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