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장금’ 포스터

MBC가 올해 가을 새 드라마 ‘대장금2’의 제작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오전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가을 ‘대장금2’ 제작에 돌입한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고, “오는 4월 방송 예정이었던 ‘파천황’의 제작은 무기한 연기됐다”며 “그 자리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지만, 다른 드라마가 채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파천황’의 소재가 KBS1 ‘정도전’과 비슷하고 ‘파천황’을 집필할 예정이었던 김영현 작가가 ‘대장금2’의 집필을 맡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뒤 “‘대장금2’ 제작 기간 외에는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30일 MBC는 “‘대장금2’ 제작을 논의 중이며, ‘파천황’과 ‘대장금2’의 편성을 놓고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김재철 MBC 전 사장을 비롯해 김종국 MBC 현 사장까지 ‘대장금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쳐 온 것으로 알려져 방송가에서는 ‘대장금2’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주를 이뤘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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