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눈물

배우 고아라가 데뷔작 KBS2 ‘반올림’ 속 역할 옥림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편에서는 방송 전 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고아라는 “옥림이 이미지가 강해서 항상 걱정이 많았다. 옥림이 이미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어느 순간 이렇게 살아도 될까 걱정했다”며 “기존의 이미지를 내가 깰 수는 있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난 벽을 깨고 싶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고아라는 눈물을 흘리며 배우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고아라는 지난 2003년 ‘반올림’을 통해 데뷔했다. 고아라는 청소년 드라마였던 ‘반올림’에서 주인공 이옥림 역을 맡아 통통튀는 연기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고아라에게 ‘반올림’을 넘는 대표작이 없었다.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 촬영에 임하며 긴 머리를 짧게 잘랐고 계속해 대본을 연습하는 등 연기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월 28일 종영한 ‘응답하라 1994’는 최종회가 평균 시청률 11.9%, 순간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제외한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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