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한 겨울 추위와 정면대결한다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영하 20도를 웃도는 살벌한 추위 속에 공포의 냉수마찰을 실시했다.

1일 MBC에 따르면, 오는 5일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 멤버 7인이 다사다난했던 GOP 훈련을 마치고 새로운 백골 선임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대로 이동한다.

개성만점 백골 선후임과 인사를 나눈 멤버들은 다음날 있을 대대 훈련을 준비하며 잠을 청했고 이른 아침,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접했다. 바로 엄동설한 속에 얼음물 냉수마찰을 실시한다는 것. 냉수마찰훈련은 백골대대 군인들에겐 매우 익숙한 훈련으로 전입 날부터 멤버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극강 추위에 설상가상으로 얼음물까지 더해져 추위극복훈련의 화룡점정을 찍을 예정이라고.

상체 탈의 후 만반의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살을 에는 듯한 살벌한 추위를 견디며 냉수마찰 장소에 도착했고 바로 이때, 예상치 못한 또 하나의 난관에 부딪혔다. 한겨울 강추위에 계곡물이 전부 꽁꽁 얼어붙은 상황! 두려움이 엄습한 멤버들은 얼음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냉수마찰 준비운동을 마쳤다. 김수로, 장혁, 류수영은 잠시 고민도 없이 냉수마찰에 우선 지원했고 잠시 주춤하는 듯싶더니 금세 용감한 모습을 뽐내며 군인의 패기를 보였다.

반면 서경석, 샘해밍턴, 손진영, 박형식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냉수마찰의 위력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고, 한참 후 용기를 낸 서경석은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가 결국 소대장에게 잡혀 냉수마찰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손진영은 깨부순 얼음을 통째로 씹어 먹으며 얼음 차력쇼에 버금가는 모습을 과시하는가하면 샘해밍턴은 잠시 머뭇거리며 냉수마찰에 도전,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괴성을 지르며 발을 동동 굴렸다는 후문.

방송은 5일 오후 6시2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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