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된 TS엔터테인먼트는 언터쳐블, 시크릿, B.A.P, 배우 한수연 등이 소속된 기획사다. 음반 기획 및 제작,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일본 도쿄에 TS JAPAN을 설립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도약하고 있다.

신인 발굴에는 큰 움직임은 없었으나 2년차 신인급 그룹인 B.A.P의 글로벌 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러나 내년 데뷔할 걸그룹의 멤버를 언터쳐블 앨범에 참여시키는 등 사전 노출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2011년 B.A.P의 멤버 용국이 시크릿 송지은의 ‘미친거니’ 피처링, 용국과 젤로의 데뷔전 유닛 뱅앤젤로 활동과 궤를 같이 한다.

그룹의 색깔을 확실히 찾는 기획력도 돋보인다. B.A.P는 올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배드맨(Badman)’으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시크릿은 ‘유후(YooHoo)’와 ‘아이두아이두(I Do I Do)’ 활동으로 ‘샤이보이(Shy Boy)’와 ‘별빛달빛’을 잇는 귀여운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색깔을 찾았다. 언터쳐블 또한 대중성에 영합한 사랑노래만을 부르는 힙합 그룹 이미지를 탈피하고 진솔한 노랫말을 담아 힙합의 오작교 역할을 수행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B.A.P의 ‘퍼시픽 투어’, 일본 정식 데뷔와 아레나 투어 등으로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홍보에서는 ‘퍼시픽 투어’ DVD 발매, 아레나 투어 DVD 발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시크릿 전효성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을 때 즉각적인 사과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경영 부문에서는 인재 발굴부터 육성, 제작, 홍보부터 TS JAPAN을 통한 해외 진출까지 모두 자체 기획사에서 소화하는 인하우스(In-house)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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