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는?

2008년 10월 싸이더스HQ 출신 나병준 대표가 설립했으며, 현재 하정우 주진모 염정아 정경호 김성균 등이 소속돼있다. 자회사인 메이딘 엔터테인먼트에는 주상욱 차수연 전수경 등이 있다. 외에도 영화 제작사 판타지오픽쳐스, 음반사 트라이셀미디어 등이 자회사로 있다. 매니지먼트,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중국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 힘쓰고 있다.

2012년 매출은 141억1,200만원, 순이익 17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상반기 매출액은 80억원 수준이다.

기획은 소속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가 전국 26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하정우의 네임밸류와 비교했을 때, 미진한 성적이다. 그러나 영화적 완성도 면에서는 업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자회사 판타지오 픽처스가 제작한 드라마툰 ‘방과후 복불복’은 국내에서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었고, 중국 합작법인 판타지오 차이나를 통한 채널로 중국 내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어 중국 3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과 ‘방과후 복불복’ 중국판 제작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안정적인 홍보 능력이 돋보인다. 신인 서프라이즈의 첫 공식석상인 드라마툰 ‘방과후복불복’ 제작발표회에 취재진이 100명 이상 참석해 업계에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글로벌 부분은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중국지사 설립 및 서프라이즈의 중국 쇼케이스 및 ‘방과후 복불복’ 중국판 제작이 그 사례다.

경영 부분의 성과가 크다. 내년도 코스닥 직상장을 목표로, 12월 코넥스 시장에 신규상장했다. 부가사업으로는 판타지오 카페가 있다. 프랜차이즈화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발굴은 판타지오 3대 R&D 사업 중 두 가지, 액터스리그와 아이틴오디션이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다. 아직 눈에 띄는 스타발굴은 없는 점이 아쉽지만, 서프라이즈의 서강준이나 강태오 등의 내년도 차기작이 정해져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예비스타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매니지먼트사에서는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 사전기획 스타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편집. 최진실 tru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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