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위클리(www.ew.com) 캡쳐
미국의 주간 연예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www.ew.com)가 ‘올드보이’ 개봉을 맞아 ‘최고/최악의 외국영화 리메이크’ 10선을 각각 발표했다. 먼저 비영어권 영화 최고의 리메이크를 살펴보면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 한 ‘디파티드’(2006), 동명의 스웨덴 영화를 재해석한 ‘렛미인’(2010), 프랑스 단편 영화 ‘라 주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12몽키즈’(1995), 일본영화 ‘링’을 리메이크 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더 링’(2002)을 비롯해 ‘버드케이지’(1996), ‘뜨거운 것이 좋아’(1959), ‘트루라이즈’(1994), ‘황야의 무법자’(1964), ‘비버리 힐의 낮과 밤’(1986), ‘황야의 7인’(1960)이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리메이크에는 2002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태국 공포영화를 리메이크 했다가 혹평을 받은 제시카 알바 주연의 ‘디 아이’(2008), 프랑스 영화 ‘안소니 짐머’를 리메이크 한 ‘투어리스트’(2010), 스즈키 코지 원작의 일본 영화 ‘검은 물 밑에서’를 옮긴 ‘다크 워터’(2005)를 비롯, ‘택시’(2004), ‘방콕 데인저러스’(2008), 스웹트 어웨이(2002), ‘오스카’(1991), ‘디너 게임’(2010), ‘고질라’(1998), ‘착신아리’(2008) 등이 올라 자존심을 구겼다.10.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는 최악의 리메이크 쪽으로 평가받는 분위기.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워크래프트’가 2015년 12월 18일에서 2016년 3월 11일로 개봉일을 미뤘다.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같은 날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스드7’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12월 25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5’ 역시 개봉일 변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문’ ‘소스코드’를 연출한 던컨 존스가 메가폰을 잡은 ‘워크래프트’는 인간과 오크가 처음으로 만나는 시점을 다룰 예정이다. 시나리오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더 익스프레스’의 찰스 리빗과 던컨 존스가 공동 집필하고,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팀이 특수효과를 담당한다.
10. 배급이 흥행에 미치는 영향은 할리우드라고 해서 다르지 않겠죠.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영화가 제작될 전망이다. 더랩닷컴(Thewrap.com)은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 에이미 파스칼의 말을 빌려 ‘스파이더맨’이 스핀오프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스핀오프는 폭스사의 ‘엑스맨’에서 파생된 ‘울버린’과 같은 방식이 될 예정이다. 현재 그린 고블린과 베놈 등 여러 빌런과 히어로가 스핀오프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10. ‘어벤져스’와 ‘스파이더 맨’은 점점 멀어져 가나요?
할리우드의 대표 ‘절친’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DC 코믹북 ‘슬리퍼’ 영화 제작에 나선다. 에드 브루베이커가 집필한 ‘슬리퍼’는 고통을 흡수하는 능력을 지닌 홀덴 카버의 이야기로 2008년 샘 레이미와 톰 크루즈에 의해 영화화가 추진되다가 무산된 바 있다.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의 합류로 다시 활력을 얻은 프로젝트의 시나리오는 극작가 듀오 숀 라이언과 데이빗 비엔나가 맡는다. 감독과 배우들은 아직 미정이다. 참고로 ‘슬리퍼’의 원작자 에드 브루베이커는 김지운 감독이 준비 중인 할리우드 영화 ‘카워드’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10. 내친김에 김지운 감독이 ‘슬리퍼’ 연출까지 맡는 걸로!
쿠엔틴 타란티노가 서부극을 차기작으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란티노는 최근 제이 레오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 “‘장고 : 분노의 추적자’를 만들면서 많이 즐거웠고, 이후 서부극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기작도 서부극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작품 중 가장 흥행한 영화다. 영화는 미국에서만 1억 6,280만 달러(전세계 4억 2,536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10. 아무리 생각해도 ‘올드보이’는 타란티노가 리메이크 했어야.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J.R.R. 톨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제작된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개봉을 앞둔 가운데 폭스 서치라이트가 툴킨에 대한 전기 영화를 준비 중인라고 밝혔다. ‘톨킨’이라는 제목의 이 드라마는 J.R.R. 톨킨의 대학 시절과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할 당시를 조명할 예정이다. 감독과 아직 미정이고, 각본은 ‘카우보이 앤 엔젤스’의 데이빗 글리슨이 집필한다.
10. 어떤 인생을 살아야 ‘반지의 제왕’ 같은 소설을 쓸 수 있는 건가요? 지켜보겠습니다!
마블이 엘리자베스 올슨과 애런 테일러 존슨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이 연기할 캐릭터는 스칼렛 위치와 퀵 실버. ‘엑스맨’에 등장하는 매그니토의 쌍둥이 자녀인 이들은 각각 가능성 조작 능력과 고속이동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에 출연하기도 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로 유명세를 떨친 쌍둥이 올슨자매(애슐리 올슨, 케이트 올슨)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애런 테일러 존슨은 영화 ‘킥 애스’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지난 해 ‘안나 카레니나’ ‘새비지’ 등에 출연했다.
10. 어벤져스 소속 히어로들이 스칼렛 위치와 퀵 실버를 어떻게 맞이할지 궁금하네요. 신입생 환영회에 술은 필수!!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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