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속자들’ 13회 2013년 11월 20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라헬(김지원)은 영도(김우빈)를 찾아가 김탄(이민호)이 혼외자식이라고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진다. 영도는 그런 라헬에게 김탄의 비밀을 지키라고 말하고 라헬이 약혼을 어떻게 할지만 정하라고 한다. 집에서 쫓겨난 김탄은 명수(박형식)의 작업실에서 은상(박신혜)과 하루를 지내고 손을 잡고 등교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제국고는 술렁인다. 한편 김회장은 지숙에게 에스더를 만나보라고 당부하고 윤실장에게 은상의 유학을 지시한다.
리뷰
드디어 은상이 용기를 냈다. 은상은 집에서 쫓겨난 김탄과 명수의 작업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김탄이 내민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이 같이 등교하는 모습에 제국고는 술렁인다. 김탄과 은상의 이런 변화에 라헬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 제국고에 김탄과 라헬이 파혼했다는 소문이 돌고 라헬은 이 사실에 분노한다. 한편 김탄은 지숙에게 서자라고 밝힌 것을 사과하고 지숙은 김탄이 서자라고 말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바로 지금도 소송 중인 김회장과 형제들의 경영권 싸움 때문이다. 사장이 된 지 몇 년 안된 김원과 고등학생인 김탄이 어떻게 제국그룹을 지킬 것인지 묻는다.
그동안 ‘상속자들’은 김탄과 영도의 감정에 집중해왔다. 김탄은 은상을 자신의 집에서 제국그룹의 아들이라고 밝혔고, 라헬에게 혼외자인 것을 알려 약혼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렇게 김탄이 은상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동안 영도 또한 은상에게 처음으로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 네 전화는 네가 받고 눈을 마주치면 인사하라는 영도의 말이 이전의 집착과 다른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지금까지 은상은 김탄과 영도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수동적인 인물에 머물러 있었다. 흔히 재벌과 로맨스를 이어가는 평범한 여자가 그렇듯 그들을 거부하기에 더 특별한 존재였다. 하지만 드디어 은상이 김탄이 손을 잡는다.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깨달은 김탄과 은상의 행보가 주목된다. 거기다 김회장이 은상을 유학 준비시키고, 영도가 김탄의 서자라고 제국고 전교생에게 폭로하려고 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김탄과 은상에게 닥칠 난관이 예고되면서 ‘상속자들’은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수다 포인트
-은상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김탄에게 물어보는데요. 공부 잘해서 자수성가!! 라고 하는데 우선 100등 탈출이 먼저겠죠.
-영도가 그린 김탄의 얼굴이요. 묘하게 닮았네요. 특히 눈썹이요. 눈썹 올라간 영숙이 친구답군요.
- 당장 도넛 사러 갑니다.
글. 김은영(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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