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깡철이’ 포스터
유아인 주연의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개봉 첫 날인 지난 2일 ‘깡철이’는 전국 700개 스크린에서 3938회 상영, 13만45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서 출발을 알렸다.
같은 날 개봉작 중 먼저 고지를 차지한 것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또한 “역대 10월 개봉작 중 665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 흥행작 ‘늑대소년’의 첫날 스코어 12만8787명과 530만 관객을 동원한 ‘완득이’의 개봉 첫 날 스코어를 뛰어넘는 수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깡철이’는 부산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년 강철(유아인)이 오로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깡’으로 인생을 버텨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완득이’에서 김윤석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유아인은 이번 작품에서는 전체 극을 이끌어간다. 따라서 이번 ‘깡철이’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유아인의 티켓파워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설경구 엄지원 주연의 영화 ‘소원’도 개봉했다. ‘소원’은 전국 592회 스크린에서 2942회 상영, 9만306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자리했다.
기존 1위 ‘관상’은 3위로 내려앉았다. 전국 426개 스크린, 1716회 상영돼 7만1848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828만4135명으로 집계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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