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그래비티’가 10월 17일 국내 개봉된다.

‘그래비티’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그린 SF 재난 드라마.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았다.

베니스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공개된 후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라는 점수를 기록 중이다. 외계인도, 우주전쟁도 없는 진짜 재난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점이 최고의 호평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비티’는 5년의 시간이 걸려 완성한 우주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재현했다. 또 20분의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치밀한 시나리오는 영화관에 앉아 우주 재난을 경험하게 하는 몰입감을 선보일 것이라고 영화사 측은 자신했다.

3D 기술자문을 지원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에 대해 “시대를 뛰어넘는 미친 짓”이라고 감탄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우주 배경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영화. 숨쉬기조차 힘든 긴장과 놀라움으로 채워진 긴장감 넘치는 생존의 드라마. 외계인도, 우주전쟁도 음에도 90분간 가장 무서운,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가 팽팽하게 펼쳐진다”고 호평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