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사진" />MBC < 백년의 유산> 캡처사진
MBC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33회 4월 27일 밤 9시 50분
다섯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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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채원(유진)과 세윤(이정진) 두 사람의 관계가 확실해 지면서 한동안 꽉 막혀있던 스토리도 조금씩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마치 두 사람이 모든 이야기의 흐름을 막고 있었던 것처럼, 흐름 자체가 한결 시원해졌다. 채원은 팽달(신구)이 가진 병을 알아냈고, 본격적으로 국수 공장 일에 뛰어들기로 결심하면서 드라마의 원래 의도대로 채원은 의지가 확고한 인물로 바뀌었다. 이와 더불어 세윤과 채원의 관계가 본격화되면서 춘희(전인화)와 설주(차화연) 사이에 숨겨진 사연들도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 캐릭터가 생기를 찾은 것과는 별개로 이야기의 주축은 이미 그들 부모의 악연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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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이 막장인가 아닌가의 논란은 뒤로 접어두고, 무엇보다 각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괜찮은 순간’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처럼 균일하지 못한 톤과 캐릭터 별로 변덕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들은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러한 균열이 쌓이고 쌓여 결국 막바지에는 드라마 자체가 갖고 있는 힘에도 균열이 가진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전력 질주해야 할 <백년의 유산>이 유념해야 할 지점이다.
수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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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민경진(TV 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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