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에서 만난 미란다 커의 비밀은?
강의식, 강용석, 고경표, 공효진, 구지성, 권상우, 김범, 김상경, 김슬기, 김수현, 김예림, 김인권, 김재우, 김지원, 김창완, 김태희, 김호창, 김혜수, 달샤벳, 류수영, 문병곤, 미란다 커, 박지윤, 백퍼센트, 백봉기, 수지, 소년공화국, 손담비, 손진영, 송승헌, 송혜교, 시오엔, 신세경, 신화, 심이영, 씨스타, 씨엘, 애프터스쿨, 엠블렉, 엄정화, 연준석, 오만석, 오지은, 오지호, 유아인, 유준상, 유지태, 이승기, 이승열, 이승철, 이용주, 이유비, 이진욱, 이초희, 이희준, 이홍기, 전현무, 정진욱, 조인성, 지나, 지우, 최일구, 최종훈, 크라잉넛, 크루엘라, 펑위엔, 한예리, 황정음텐아시아가 상반기에 만난 스타들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과 나눈 소중한 한 때를 진솔하고 가감 없이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들도 있다. 그래서 공개한다. 결산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보는 텐아시아의 미공개 이야기들!
KBS 매점 직구 미란다 커 슬리퍼
삼디다스 신을 뻔한 미란다 커 : 텐아시아는 지난 11일 내한한 미란다 커의 KBS2 <개콘> 촬영장을 습격(?)했다. 실물도 참 예뻤던 미란다 커. 그녀와의 만남은 텐아시아의 현장취재 코너 GOGO10 기사로 풀어보았다. 그런데 여기에 채 담지 못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바로 미란다 커 슬리퍼의 비밀! 대기실에서 만난 그녀는 화려한 꽃이 장식된 새빨간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세계적 완판녀’ 미란다 커가 신고 있으니 명품 브랜드의 신상인가 했었는데, 알고 보니 KBS 매점에서 산 1만6,000원 상당의 저렴이였다. 하이힐 때문에 이날따라 발이 아팠던 커를 위해 스태프가 백방으로 돌아다닌 끝에 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스태프는 “매점에 저 슬리퍼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무리 발이 아팠다한들 미란다 커가 삼디다스를 신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는 후문!
가로수길을 함께 걸었던 배우 연준석
“배우님과 가로수길 종횡무진” 연준석 : 연준석 군과의 인터뷰 당시 스튜디오에 다음 촬영이 잡혀 있어 근처 카페를 물색해야했다. 워낙 카페가 많은 가로수길이라 어디든 갈 곳은 있겠지 마음을 놓았던 것이 실수였다. 시간에 맞춰 근처를 둘러보니 카페마다 자리가 꽉 차있고 게다가 소란스럽기 까지. 순간 식은땀이 흘렀던 인턴기자. 아무 것도 모르는 연준석 군이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 동안 기자는 신사동 일대를 계속 뛰어다녔다. 그날의 기온은 올해 들어 처음 30도가 넘은 날이기도 했다. 샤방하고 상큼하게 인터뷰를 하러 왔던 기자가 카페를 잡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왔을 땐 이미 땀범벅. 게다가 간신히 잡은 카페가 스튜디오에서 꽤 떨어져 있어, 연신 연준석 군에게 “배우님 걷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정작 준석 군은 해맑게 웃었는데 말이지. 준석 군, 다음엔 쾌적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해요^^.상암동에서 만난 최일구 앵커
정년퇴직한 아빠 같았던 최일구 앵커 : 최일구 앵커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10년. 당시 최일구 앵커는 MBC <뉴스데스크>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기면서 약 6년 만에 앵커석으로 복귀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욕에 꽉 차 있었던 당당한 풍모의 최일구 앵커의 모습이 눈에 선 했는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3년 다시 만난 최일구 앵커는 여의도가 아닌 상암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MBC를 퇴사하고, 케이블채널인 CJ E&M 계열의 tvN 촬영현장" />눙물이 났던 <푸른거탑>촬영현장
“군부대만 가면 왜 눈물이 나죠?” <푸른거탑> 촬영장 : tvN 드라마 <푸른거탑> 현장을 방문했다. 장소는 경기도 일산 근처의 한 부대. 드라마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어째서 군부대로 가는 길은 늘 그렇게 기분이 묘할까? 기자의 마음만은 아니었나 보다. 촬영 중 틈틈이 쉬는 배우들의 무기력한(?) 모습에서 애잔함을 느꼈다. 이들은 촬영장 아래 쪽 흡연장에서 일반 사병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며 더운 날씨에 살짝 지쳐있던 그 모습은 ‘리얼한 군인’ 그 자체였다. 실은 전날 군 복무 중인 사촌동생 면회를 갔었다. 이틀 연달아 군부대에 방문하는 것이 괜히 짜증이 나기도 했다. 혹시나 점심을 군부대에서 먹게 될까 걱정도 했다. 다행히 밖에 나와 먹을 수 있었다. 군대리아가 맛있다고? 예비역들한테 물어봐라. 그냥 밖에 있는 음식이 더 맛있다.* 2013 상반기 결산 전체보기
글. 정리. 편집.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tenasia.co.kr, 채기원 기자 ten@tenasia.co.kr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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