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서울 콘서트 기자회견 택연, 준호, 준케이, 우영, 닉쿤, 찬성(왼쪽부터)
2PM 서울 콘서트 기자회견 택연, 준호, 준케이, 우영, 닉쿤, 찬성(왼쪽부터)


2PM 서울 콘서트 기자회견 택연, 준호, 준케이, 우영, 닉쿤, 찬성(왼쪽부터)

“WHAT TIME IS IT?, 2PM!”

7개월여 간의 아시아투어 대장정의 그랜드 피날레가 될 마지막 콘서트가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열렸다. ‘WHAT TIME IS IT’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콘서트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 1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22일 마지막 콘서트를 3시간 앞둔 2PM은 잠실 실내체육관 회의실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2PM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멤버 별 개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2년 11월 17일 중국 상해 공연을 시작으로 한 아시아 투어는 JYP 엔터테인먼트 자체 추산 6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준케이는 “2년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그 동안 해외 투어를 하면서 갈고닦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영도 “우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깊을 것이다”고 말해, 7개월간의 아시아투어 기간 동안 시간을 허투루 보낸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2PM은 중국·인도네시아·대만·필리핀·태국을 돌며 각 국가별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우영은 “서울 콘서트를 위해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멤버 별 솔로무대를 특색 있게 준비했고, 공연 레퍼토리를 조금 바꿔 3집 앨범의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준호는 “2년 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돌면서 콘서트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하는지 알게 됐다”며 “전체적으로 무대에 임하는 마음에 여유가 생겼기에 좀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아시아 투어를 돌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았으나 팬들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견뎌냈다”며 “그 때 느낀 마음 그대로 이번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준케이의 자작곡 ‘게임 오버(Game Over)’와 멤버들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준케이는 “‘게임 오버’라는 곡을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하게 됐다”며 “그 곡에는 방패를 이용한 안무가 있는데 방패 위에 올라서는 우영이 너무 무거워서 애를 먹었다(웃음)”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준호는 “방패가 찌그러질 정도였다”며 “결국 방패 재질을 바꿨다. 우영이 더 무거워졌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무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한 듯했다. 택연은 “자작곡 트레이션(Tracion)을 준비했다. 솔로무대를 할 때는 2PM으로 팀 활동할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탱고 무대를 준비해봤다”고 전했다. 준케이는 “트루 스웩(TRUE SWAG)는 콘서트 퍼포먼스를 위해 만든 곡이다”라며 “일본에서 선 공개됐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도 공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영과 닉쿤은 각각 자작곡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와 ‘렛 잇 레인(Let it rain)’을 통해 피아노를 선보일 예정이고, 찬성은 자작곡 ‘향수’를 통해 현대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혀 기대를 모았다.

2PM은 이번 활동을 끝으로 당분간 개인 활동에 집중할 것임을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리더 택연은 “팬들의 아쉬움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앨범 활동이 부득이하게 짧게 끝나기는 했지만, 개별 활동도 좀 더 큰 틀에서 2PM의 활동이라 봐주시면 좋겠다. 개별 활동을 통해 성장을 거듭한 후에 2PM으로 다시 뭉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잠시 동안은 안녕이지만, 정말 금방 돌아올 것이니 믿고 기다려 달라”는 당부를 메시지를 전했다. 장기간 그룹을 유지해온 그룹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재치 있는 답변이 터져 나왔다. 준케이는 “신화 선배가 20년 뒤를 묻는 질문에 ‘살아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면, 우리는 신화 선배를 볼 수만 있으면 좋겠다(웃음)”고 답했고, 준호는 “우리도 살아있으면 좋겠다(웃음)”며 “계속 그룹활동을 해오면서 신화 선배들처럼 오랜 시간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그 상황과 나이에 맞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JYP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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