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 의류업, 명품주로 재탄생...현대증권
■ 2012년 커버리지 의류업 매출, 영업이익 각각 16%, 17% 성장 예상
2012년 의류업은 소비둔화의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를 제시하는 이유는 2012년 KOSPI(현대 유니버스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7.5%, 7.1%인데 반해, 의류업 커버리지 기업 합산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은 16.0%, 17.3%로 KOSPI 대비 여전히 성장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 저평가 원인 해소로 KOSPI 대비 할인 폭 축소될 전망
의류업 주가는 현재 KOSPI 대비 약 10%의 할인을 받고 있는데, 의류업이 KOSPI 대비 저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에 민감하고 내수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의류회사가 경기민감도가 낮은 고가 수입브랜드와 불황에 강한 아웃도어 의류를 지속적으로 런칭하면서 이러한 저평가 원인이 해소되고 있고, 2012년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내수시장 의존도 역시 줄어들어 의류업의 주가 할인율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 국내 의류 시장, 수입브랜드와 아웃도어 의류가 성장 견인할 전망
국내 수입브랜드 시장은 명품 소비의 일상화, 낮은 경기민감성, 다양해진 소비자의 수요로 2012년에도 성장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의류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다른 부문은 아웃도어이다. 초중고교 주5일 수업제 도입, 등산 및 자전거 인구 지속적 확대, 젊은 층으로 아웃도어 소비 확산이 그 배경이다.
■ 중국의 변화(생산국가 → 소비국가)는 국내 의류회사의 모멘텀
중국 소비자는 고가제품 및 해외브랜드를 선호하고, 중국 의류시장 중 캐주얼, 아웃도어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주로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의류회사에 성장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국의 인건비 상승은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미리 이전한 회사에는 긍정적, 중국 생산기지 비중이 높은 회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의류업 투자의견 Overweight 제시, Top Pick은 영원무역, LG패션
의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을 제시하고 업종 내 Top pick으로 영원무역(111770, BUY), LG패션(093050, BUY)을 제시한다. 영원무역은 1) 공급부족의 구조적 수혜 지속, 2)신규바이어와 거래 가시화, 3)Capa 증설로 2012년에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0YoY%, 18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패션은 1)2011년에 런칭한 브랜드 매출가시화, 2)아웃도어 의류 판매호조, 3)중국사업 본격화를 통해 2012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YoY%, 27YoY%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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