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 - 시스템의 변화를 보면 미래 가치가 보인다...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05,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000원(현재주가 63,100원) 유지 현대건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5,000원을 유지한다. 올해는 중동 민주화 운동이 리비아로 확산되면서 리비아 수주가 전무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원전 수주도 제한되면서 동사의 해외수주는 현재까지 39억불로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동사의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치를 하회하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에서는 실망할 수도 있으나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스템의 변화를 보면 장기 성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본다. 3분기 영업이익률 개선은 변화의 시작일 뿐이며, 내년에는 풍부한 입찰 물량을 바탕으로 신규수주 증가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 3Q Preview: 매출액 2조 6,857억원(YoY +18.1%), 영업이익 1,670억원(YoY -5.2%) 2011년 3분기 동사의 K-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2조 6,857억원,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1%, -5.2%를 달성할 전망이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각각 2.4%, 2.5%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동사를 인수한 이후 수익성 개선을 시작으로 신규수주 증가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사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0.1%(QoQ +0.2%p), 영업이익률 6.2%(QoQ +0.2%p)로 예상돼 분기별 이익률 개선 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동사의 이익률 개선 추세는 이미 시작됐으며 이제는 신규수주만 증가하면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 2012년에는 120억불을 상회하는 해외 신규수주를 통해 성장성 확보할 전망 동사와 같은 대형 건설사가 선순환 구조에 들어가는 시발점은 원가율 개선이고,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 패턴이다. 이제 원가 관리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2012년에는 해외 신규수주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1년 해외 신규수주는 80억불(현재까지 39억불 수주 확정했고, 쿠웨이트 코즈웨이 교량공사 20억불 수주 유력) 내외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나, 2012년에는 120억불을 상회하는 해외 신규수주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사가 현재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 규모는 138억불(토목 55억불, 플랜트 24억불, 전력 48억불, 건축 11억불)이며,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입찰 가능한 프로젝트는 2,000억불 내외로 규모가 매우 크다. 2012년에는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발주량 증가와 이라크 시장 확대, 그리고 리비아 시장에서 수주가 재개되면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신규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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